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따른 신체적인 변화

임신 시기별로 신체적인 변화가 어떤지 

알려드릴게요.

<임신초기, 1~3개월>

우선 임신하는 첫날에는 머리가 띵하니 어지럽고

엄청 졸립니다.

어느정도로 졸리냐면

2시간 자고 출근하는정도로 피곤합니다.

그리고 입덧이 산모를 괴롭힙니다.

배 멀미를 5시간정도 하는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잠을 자고 오후 12시에 기상을 합니다.

그리고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바로 다시 자서 

오후 6시까지 푹 잡니다.

개인적인 일상을 못합니다.

그저 쏟아지는 잠과 입덧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입덧은 5개월차까지 심했으며

피로가 몰려오는 시기는 3개월까지 심했어요.

 

<임신중기, 4~6개월>

산모로써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기입니다.

물론 입덧을 제외하면요.

극심한 피로도 몰리지 않고

입덧약만 먹는다면 다양한 음식도 편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이때 아기용품 받으러

발품 많이 팔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행도 다니고 친구만나기도 편한 시기입니다.

<임신말기, 7~9개월>

슬슬 배가 나오면서 이동이 힘들어집니다.

배가 무겁다 보니 약속잡기도 힘들고 꺼려지기도 합니다.

외출이 매우 조심스러워져요.

 

가장힘든건 역류성 식도염과 불면증,

숨쉬기 어려움입니다.

태아가 크면서 산모의 장기가 위로

올라오고 압축(?!)이 되면서

장기 위가 좁아지고 폐도 눌립니다.

 

조금만 먹어도 역류성식도염으로 신물이 올라오고

폐도 눌리다 보니 금방 숨이 가빠옵니다.

숨쉬는게 어렵고 어지러워서

철분 하루 한알 권장량인데

두알먹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잠도 잘 안옵니다.

그래서 남편과 잠을 못자고 혼자 주방에서 티비보고

새벽늦게 잤던 기억이 있네요.

역류성 식도염, 불면증, 숨이 가쁨

그리고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으면서

없었던 고혈압까지 동반되었습니다.

임신시기중 컨디션이

가장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